[THE HAND AND PEOPLE] 덕업일체의 꿈을 이루다 - 양조팀 TED & SERENA

  핸드앤몰트 주니어 양조팀원 TED(정우준, 좌)와 SERENA(이지은, 우) 

 핸드앤몰트 주니어 양조팀원 TED(정우준, 좌)와 SERENA(이지은, 우) 

 

 

'양조장에서 일하는 건 어떨까?' 

 

술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생각해봤을 상상이죠. 내가 좋아하는 술을 직접 만들어서 사람들과 나누는 상상은 생각만으로도 왠지 즐겁고 행복할 것만 같은데요. 핸드앤몰트에는 "술이 좋다"는 이유 하나로 과감하게 양조업계에 뛰어든 2명이 있습니다. 바로 수습 과정을 거쳐 어엿한 양조팀 정식 멤버로 성장한 TED와 SERENA입니다.

 

크래프트 맥주를 좋아하던 그들이 어떻게 핸드앤몰트에서 술 양조의 길로 접어들었을까요? 그들이 양조를 시작하게 된 과정,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양조 업무를 담당하며 어떤 점들을 느끼고 성장해왔는지. 10개의 질문으로 알아보았습니다. 


Q1. 인터뷰를 응해주셔서 감사드려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TED : 저는 핸드앤몰트 양조사 TED라고 하구요, 핸드앤몰트에서 일한지는 1년 6개월 정도 되었어요. 원래 전공은 컴퓨터 공학 이었고, 졸업 후에는 작은 스타트업 회사에서 마케팅을 했었구요.

SERENA : 저는 핸드앤애플에서 사이더를 만들고 있는 SERENA이고, 일한지 1년 3개월 정도 되었어요. 저는 생명과학과 생물학 전공이고, 여기가 첫 직장입니다(웃음). 

 

Q2. 양조사라는 직업을 아직 생소하게 느끼실 분이 많을 것 같아요. 어떻게 양조에 관심을 가지게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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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어떤 계기로 핸드앤몰트에 들어오게 되셨나요?

TED : 2016년 10월에 전 직장을 그만두고 공백기 상태였는데, '맥만동'이라는 카페에서 핸드앤몰트 모집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어요.


SERENA : 졸업 후에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시점에 수제맥주 학원에서 ‘맥주는 아니지만 사이더 한번 만들어보고 싶으면 지원해봐라’ 하는 권유를 받았어요.  사실 사이더는 잘 알던 분야가 아니라 낯설었는데, 여기 들어가면 맥주도 배울 수 있겠다 해서 지원했죠.

 

Q4. 면접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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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 : 대표님이 일처리를 혼자 하는 스타일인지, 동료들과 같이하는 스타일인지 물어보셨어요. "혼자서도 잘 하는 편이지만, 그전에 마케팅을 한 경험 때문에 협업을 하는 것도 좋아해서 같이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라고 했더니, 그 얘기를 듣자마자 대표님이 "아 우리 회사는 혼자서 알아서 해야 하는데.." 하셔서 돌아가는 길에 떨어졌구나 하고 생각했던 기억이 나요 ㅎㅎ

 

SERENA : 저는 인터뷰라고 엄청 긴장하고 와서, ‘많은 질문을 받겠지?’ 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질문보다는 제 걱정을 하시더라고요. "들어오면 힘든데 괜찮겠냐, 할 수 있겠냐"하는 질문과 양조에 대한 설명을 많이 들었죠.

면접 끝나고 20KG 케그를 들어봤는데 너무 무거운거에요. 그래서 이걸 해야 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이 엄청 되더라고요(웃음). 대표님께서 "면접 끝나고 나서 20분 해봤으니 알 테니 할지 안 할지 연락 주세요"라고 하셨어요. 밤새 고민하다가 그래도 이런 기회도 없을 거고, 젊었을 때 아니면 언제 해보냐, 싶어서 다니기로 했죠.

 

Q5. 두 분 모두 수습 과정을 거쳐, 양조팀의 정식 멤버가 되셨는데요. 수습 때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TED : 처음에는 가장 기초적인 일부터 시작해요. 탱크 청소라든지, 아니면 케그를 닦는다던지, 케깅을 한다던지 하는 일이에요. 일이 좀 익숙해지면 탱크 내부를 화학약품으로 청소한다거나, 맥주를 맑게 하는 필터링 작업을 한다거나. 점점 시간이 갈수록 중요한 일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맥주 만드는 천리길도 케그 워시부터!

맥주 만드는 천리길도 케그 워시부터!

SERENA : 처음엔 진짜 케그만 하루 종일 닦는 거예요. 그래서 처음 일주일은 현타와서 (웃음) ‘내가 이런걸 하러 왔나’ 하는 생각도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양조장은 청결이 생명이라 꼭 필요한 일이었죠.

 


Q6. 사이더는 맥주와 다르게 낯설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어떤 점들이 다른가요?

SERENA : 사이더는 재료부터가 달라요. 맥주는 보리를 끓여서 맥즙을 만들어서 만드는 반면에, 사이더는 사과주스 아니면 배즙을 끓이지 않은 상태로 넣어서 효모를 넣어 만드는 술이에요. 그러다 보니 사이더가 더 산뜻한 맛이 있어요. 양조과정에서는 맥주는 끓이는 과정이 필수적이고, 사이더는 필수적이지 않다는 게 가장 다른 점입니다.

 핸드앤몰트 맥주만큼 매력적인 술, 핸드앤애플 사이더

핸드앤몰트 맥주만큼 매력적인 술, 핸드앤애플 사이더


Q7. 버티기 힘들다는 마의 1년을 넘기셨는데요. 양조 업무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TED : 가장 좋은 건 관심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거에요. 술을 워낙 좋아하니까. 그 일을 하면서도 이 분야에 대해 발전을 할 수 있다는 거. 덕업일치가 제일 좋은 점이죠. 안 좋은 점은, 항상 술을 곁에 두고 사니까 건강이 안 좋아진다던지, 살이 찐다든지.. 하는 거?

 

SERENA : 일단, 좋은 점은 술을 계속 많이 마실 수 있어요(웃음). 그리고 상상만 하고 만들어보고 싶었던걸 실현해볼 수 있다는 게 좋아요. 나쁜 점은 항상 술을 달고 사니까 건강이 조금 걱정되고, 부모님께서 남들과 다른 길을 가고 있는 저를 아무래도 걱정을 많이 하시죠.

 

Q8. 직업 양조인으로서 뿌듯한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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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 : 상업 양조와 홈브루잉을 함께 하는데, 안 만들어봤던 맥주를 만들었을때 맛있다고 해줄 때 가장 뿌듯해요. 요리사랑 비슷한 것 같아요. 자기가 만든 레시피로 음식을 만들었는데, 사람들이 맛있다고 할 때? 

 

SERENA : 사이더가 사람들에게 아직 대중적으로 안 알려졌는데, 밖에서 사람들을 만났을 때 사이더를 안다거나, 맛있다고 해줄 때 가장 뿌듯해요.

 

Q9. 꼭 만들어보고 싶은 술이나 하고 싶은 프로젝트가 있다면?

TED : 요즘은 과일이 들어간 맥주에 관심이 많아져서, 과일을 넣은걸 만들어보고 싶어요. 포터, 고제, 세종 등 다양하고 실험적인 스타일의 맥주를 만들어보고 싶어요.

 

SERENA : 저는 두가지! 첫번째는 맥주 양조처럼 한국적인 재료를 써서 시즈널 사이더를 만들어보는게 첫 번째 꿈이고, 두번째는 사이더로 펀드레이징 파티를 주최해서 사회 공헌 활동을 해보고 싶어요.

 


Q10. 마지막으로 양조장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으신 말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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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 : 일단 기본적으로, 다른 직업도 이런 직업이 있겠지만. 근무의 90%이상을 서서 보내거든요.  그리고 무거운 것도 많이 들고 힘든 일이 많은데 그래도 자기가 양조한 맥주가 유통이 되고 사람들이 마시는 그런 걸 보는 기쁨이 있어요. 그런 힘든 걸 견디고 기쁨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좋을 것 같아요.

 

SERENA : 오게 되면 매일 반복적인 일을 하게될텐데 그 속에서도 기쁨을 찾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걸 찾는 사람이 왔으면 좋겠고. 무엇보다 사이더도 맥주만큼 엄청 매력적인 술입니다. (웃음) 

 


상상이 아닌 맥주 양조사로서의 진짜 꿈을 이뤄나가고 있는 TED와 SERENA. 핸드앤몰트에서 자신의 레시피와 크리에이티브로 맥주와 사이더를 양조해갈 두 멤버가 벌써 기대되는데요!

 

 

여러분에게도 양조장에서 직접 양조 업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있습니다. 올 여름, 핸드앤몰트는 여름 인턴 프로그램을 통해 맥주 인턴(1명)과 사이더 인턴(1명)을 각각 모집합니다. 핸드앤몰트에서 양조를 체험할 기회,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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